금일 종무식 안내가 공지사항에 올라왔습니다
이 글을 보는 순가
처음 종무식을 참가했던 해가 떠오르네요
그때 저는 이스포츠 명예의 전당이라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었어요
회사 입장에서는 당장은 애매한 위치였다고 판단했을 수도 있는데
꼭 종무식에 참가해 달라고 요청해 주셨었지요
(물론 저는 참가하고 싶었어요)
왜냐하면 소속이나 직책 등등 이런 것을 떠나서라도
제가 우리 회사에 있는 사람들을 다 좋아했었기 때문이었어요
지금도 너무 좋아합니다
(저는 이렇게 약간 순수함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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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도였으니
지금부터 거의 4년 전 일인데
어떤 뷔페에서 했던 것 같아요
대표님이 이걸 엄청 자랑스럽게 생각했던 그 기억이 나요
정말 얼마나 좋은 장소인가를 떠나서
(실제로도 나쁘지 않은 장소였어요)
그 마음이 이해가 되었죠
구성원들에게 1년 고생했다고 이야기하고 싶고
또 좋고 맛있는 밥 한 끼 같이 먹고
준비한 소소한 그러나 매우 우리스러운 선물을 주고 싶은
단지 그 마음이죠
우리가 알다시피
이런 밥한끼는 여기보다 더 뛰어난 이를 테면 호텔 뷔페에서 먹는다고 해서
자랑이 되는게 아니에요
오직 자랑은 구성원들이 서로를 위한 그 우리의 순수한 마음
그 마음이 항상 자랑인 것이지요
올해는 그렇다면 어떤 프로그램이 있을까요?
이런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이유는
우리 회사에 올까 말까 고민하는 인재들을
꼬시기 위함입니다
(농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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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회사의 문화를 다시 한번 생각을 해보고
더 나은 방향으로 설정을 하기 위함이지요
인사팀에서 작성한 슬랙의 글을 아래와 같이 퍼옵니다
매년 종무식에서는 차기 연도 사업계획을 발표합니다
대표님은 발표를 하시는 것이고
계획들은 해당 부서들과 조율이 된 내용들이지요
타 부서의 조율된 내용을 우리 모두가 듣는 시간입니다
이 시간이 지나면 대략 우리가
내년도에는 또 어떤 큰 그림(빅픽처)을 그릴 지를 알게 되겠군요
그다음부터는 저도 올해 처음 보는 프로그램들이에요
먼저는 복면 가왕이 있군요
프로모션 이미지까지 제작했을 줄이야
아이쿠야
(상상을 못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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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은 소니 플레이스테이션의 최신작 공기청청기
2등은 닌텐도 스위치, 3등은 에어프라이기이군요
개인적으로 공기청정기가 탐이 나는군요
가정에 헌신적인 남자라
곧 초등학교 6학년이 되는 아들도 아마
가정 위해 깊은 생각을 하는 아들이라
공기청청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할 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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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마지막 소개를 해봅니다
빅픽처의 올해의 인물이군요
자기 자신도 출천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저는 보통 저를 추천합니다만)
올해는 우리 회사가 엄청난 발전을 이룬 해라
그분들의 얼굴이 떠오르니
패스해야 할 듯하군요
저는 일주일에 한 번씩 구성원들에게 메일을 씁니다
위클리 리포트 같은 개념인데
일주일에 있었던 이스포츠 업계 소식과
몇 가지 같이 생각해봐야 할 주제들을 나누지요
대외협력실장으로서 할 수 있는 업무라고 생각을 하고요
그런데 조금씩 메일을 받는 인원이 늘다가
지난주에 우연히 확인해 봤는데 이제 100명이 넘는군요
(메일을 받는 사람만 그 숫자이고 자회사에 메일을 안 받는 분까지 합치면 더 많겠지요)
(올해 대표님이 어떤 말씀을 하실지 정확히 모르겠지만)
우리 회사는 정말 어딘가(↑)로 가고 있는 거 같아요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그럼 저는 이 이야기의 끝인
종무식 뒷 이야기 시간에
한번 더 확정적으로 찾아뵙도록 하지요
그럼 그때까지
슈~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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