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포츠 인사이트155 (11.17)Weekly InSIGHT #72 이스포츠에 대한 투자 첫눈이 오는 날입니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만큼이나 빠르게 지난 세월을 돌아보게 되었는데요. 여러분들은 어떠신지가 궁금합니다. 아마도 저는 한 해! 아니 그 이상을 돌아보면서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여전히 중요한지 아니면 다른 것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 등이 주로 저 스스로에게 묻는 질문일 것입니다. 연장선상에서 이번주에 여러분들과 공유하고 싶은 기사가 있는데요. 거의 이 질문과 맥락을 같이 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우리는 오늘 제가 공유할 이 소식에 대해서 과거에는 어떠했고 지금은 어떠한지를 알아볼 생각이에요. 다만 개인적인 결론부터 미리 말씀드리면 미래를 아는 사람은 없고 현재에 충실하게 사는 것이 보통의 인간이 하는 일이지만 왠지 그 정도라면 너무 서글픕니다. 기사의 제목은 "토론토 이스포츠 경.. 2023. 11. 17. (11.10)Weekly InSIGHT #71 리그 구조 점검 이스포츠가 전통 스포츠와 비교를 받는 것은 어제오늘 일이 아닙니다. 저는 지난주 수요일에 광주 아시아 이스포츠 센터에서 개최하는 포럼에 참석을 했는데요. 주제는 '이스포츠의 스포츠화 현황'이었습니다. 그때 이런 질문을 받았습니다. '이스포츠는 스포츠와 거의 같다.' 그 질문에 대해서 저는 다음과 같은 답변을 하였습니다. "만약 스포츠가 큰 형이라면 이스포츠는 동생이기 때문에 완전한 외부에서 보면 같다고 여겨질 정도로 비슷한 점이 많을 것 같아요. 그런데 가족이 볼 때는 또 너무 다른 점이 많다고 느낄 수 있을 듯합니다." 저의 대답이 어떻게 느껴지셨을지 모르겠습니다만 스포츠 분야에 오래 종사한 분들과의 대화 시에는 주로 이렇게 설명하는 제 모습을 자주 보곤 합니다. 스포츠와 이스포츠의 차이점 중에 대표적.. 2023. 11. 10. (11.03)Weekly InSIGHT #70 대회의 유치의 의미 얼마 전에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의 한단장님의 SNS에 중국인 관광객이 많다는 내용이 올라왔습니다. 지금 부산 사직 실내 체육관에서는 롤드컵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총 8개 팀 중에 4개가 중국팀이니 어쩌면 당연한 이야기일 수 있습니다. 올해 롤드컵은 최장 기간 열리고 있습니다. 8강에서 4강만 해도 총 2주간에 걸쳐서 부산에서 진행되고 결승은 그 다음주서울에서 진행합니다. 물론 그전에 이미 한 달여에 걸쳐 예산전도 진행했습니다. 이는 도타2 THE INTERNATIONAL이 3일 내로 모든 일정을 소화하는 것에 비해 놀라울 정도로 긴 것이지요. 지역 이스포츠 활성화 방향에 대해서 조언을 구하는 자리가 있을 때에 저는 먼저 지역에 상태를 점검합니다. 만약 이스포츠에 대해서 이해가 낮을 때는 대회 유치부터 시작하.. 2023. 11. 3. (10.27)Weekly InSIGHT #69 이스포츠의 스포츠화 지난 23일 로이터 통신은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매년 이스포츠 월드컵을 개최한다는 내용의 기사를 발표했습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게임들이 포함될 것이며 상금 규모도 역사상 가장 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실 사우디에서는 국가적으로 게임과 이스포츠의 전략적 선택이 있었습니다. 사우디, 특별히 빈 살만(무함하드) 왕세자는 지금은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것과 관련해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먼저는 오일에 관한 이야기를 합니다. 일단은 사우디이니까요. 전기차 또는 수소차가 떠오름과 동시에 내연기관 자동차의 수요가 줄고 그로 인해서 중동 국가들이 체질을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높인다는 것으로 풀이할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일명 스포츠워싱입니다. 중동 국가들은 인권에 관해서 다른 서.. 2023. 10. 27. (10.06)Weekly InSIGHT #68 부담 없는 이스포츠 #2 세상에 부담이 없는 것은 없습니다. 심지어 좋은 것에도 부담은 있어요. 저는 게임을 엄청 좋아합니다. 우리 중에 누구도 안 그런 사람은 없겠습니다. 그런데 가끔 이 게임도 부담입니다. 특히 돈을 주고 산 게임을 하지 못한 채 라이브러리에 쌓아둘 때 정말 크게 부담을 느낍니다. 이를 테면 숙제를 안 한 것 같은 느낌인 듯해요. 숙제를 오늘 하지 않았다고 해서 내일 선생님이 숙제를 안내 주시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면 쌓이죠. 이 쌓임이 부담의 원인이네요. 제때에 게임을 하지 않으면 신작이 나왔을 때 신작을 할지 과거에 사둔 게임을 할지를 정해야 합니다. 보통 여러분들은 어떤 것을 정하시는지가 궁금하네요. 물론 마음 내키는 대로 정해도 되고 혹은 둘 다 같이 해도 상관은 없다고 생각하실 수 있어요. 그런데 게.. 2023. 10. 20. (10.13)Weekly InSIGHT #67 세계 이스포츠 조직은 지금! 대한민국은 지금 아시안 게임에서 리그오브레전드 월드챔피언십으로 이어지는 골든 라인을 지나고 있습니다. 그에 비해서는 산업계의 소식은 많지 않은 편입니다. 다만 아카이브에도 올린 바와 같이 시청률 등과 같은 수치가 낮아지고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부정적으로만 해석할 것은 아닌 것 같아요. 파도와 같은 것이라면 다음 파도를 기다리면 되니까요. 다만 산업 전문 사이트들도 전할만한 소식이 많지 않다 보니까 들어가 봐도 전체적으로 썰렁한 느낌이 들어요. 다만 최근 며칠 동안은 다소 의외라고 할 수 있는 것이 특필되고 있습니다. 바로 사우디 왕세자와 관련된 이야기지요. 오늘은 사건에 대해서 저의 지식에 기반한 해석을 하기보다는 있는 그대로를 전달드리고 같이 판단하는 시간을 가지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약간의 뇌피.. 2023. 10. 13. (10.06)Weekly InSIGHT #66 부담 없는 이스포츠 #1 퍼블리셔가 대회 개최에 부담을 느끼는 이유는 단순히 돈 때문만은 아닙니다. 물론 돈이 많아 계속 쓰기만 해도 아무도 아무 말도 할 필요가 없다면 돈문제라고 해도 됩니다. 그러나 세상에 그런 곳은 없습니다. 아주 간단하게 증명할 수 있습니다. 블리자드도 그렇게 못합니다. 최근 블리자드는 사실상 오버워치리그를 축소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스스로 축소라고 말을 하지 않아도 축소가 아닌 것은 아니죠. 그렇게는 직접 말을 하기 원치 않고 사람들도 그렇게 말을 안 해줬으면 하는 것 외로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생각이에요. 오버워치는 블리자드는 첫 이력이 아닙니다.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을 모두들 기억합니다. 다만 오늘의 글은 블리자드가 어떻다는 이야기를 하기 위함은 아닙니다. 그런 건 의미가 없죠. 제 글을 많이 보아.. 2023. 10. 6. (09.22)Weekly InSIGHT #65 이스포츠 출생에 대한 단상 이스포츠는 일렉트로닉 스포츠의 약자입니다. 일렉트로닉은 전자라고 번역할 수 있습니다. 이유는 컴퓨터 그래픽으로 구현된 비디오 게임으로 실현하는 스포츠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스포츠란 기술('전자')을 강조하는 표현이라고 할 수 있어요. 아주 간단하게 설명을 해야 한다면 이렇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같은 개념이지만 사이버 스포츠라고도 표현할 수도 있어요. 사이버는 말 그대로 가상 세계라는 뜻이죠. 물론 이 사이버를 기술의 이름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공간을 강조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편이 더 타당할 듯해요. 이를 테면 가상 공산에서 실현하는 스포츠라는 표현이라 여길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다만 어떤 것이든 이런 식으로는 스포츠라는 그늘에서 벗어나지는 못합니다. 일단 우리는 사이버 스포츠라는 단어보다.. 2023. 9. 22. (09.15)Weekly InSIGHT #64 이스포츠가 생활 스포츠 지도사 자격 종목에 포함되어야 하는 이유 과거에 8게임단의 사무국에서 일을 할 때에 저는 고민이 참 많았습니다. 대부분의 고민의 근원을 살펴보면 돈 때문이었고요. 대상에게 희생을 요구할 수밖에 없는 위치였습니다. 이 이야기를 듣는 분들이 어떻게 생각을 하실지 모르겠지만 그때 돈이라는 것이 어디서 뚝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저는 아주 철저하게 경험을 했습니다. 시점은 2013~4년쯤 되지 않았을까 해요. 금융위기를 맞고 한 5년 정도가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다만 세월이 가니 분위기는 다소 달라졌습니다. 8게임단을 운영하던 시기에 대략 2.5% 정도 하던 금리는 이후 계속 낮아져서 1.25%를 유지하다가 약간 올라갔습니다. 그런데 그 마저도 팬데믹 때는 0.5%까지 떨어졌습니다. 기준금리이긴 합니다만 1억을 빌리면 1년에 50만 원의 이자만 .. 2023. 9. 15. (09.01)Weekly InSIGHT #63 가을로 접어가는 길목! 위클리 인사이트는 한 주간을 마무리한다는 느낌을 줍니다. 모든 것은 매듭을 지어야 다음 단계로 넘어갑니다. 다만 아시는 바와 같이 최근에는 위클리 인사이트뿐만 아니라 이스포츠 아카이브에도 많은 소식을 나누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려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그중에는 분명 데드라인이 있는 일로 인해 제가 바쁜 탓도 있습니다. 그러나 보다 더 핵심적인 이유는 제가 우리 업계에 전하는 메시지는 항상 필요에 의한다는 것입니다. 크게 전할 메시지가 없는 데 무언가를 전한다면 그것은 불필요한 활동입니다. 보내는 이도 내키지 않지만 받는 이도 공해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게 됩니다. 다행으로 느껴야 하는 것이지 모르겠으나 이주에는 메시지를 작성할 시간도 있음과 동시에 또한 나눌 소식도 있습니다. 먼저 LCK에서 주류·가상화.. 2023. 9. 1. (08.11)Weekly InSIGHT #62 이스포츠 아마추어 활성화 다소 한산한 분위기의 주간입니다. 물론 이는 이스포츠 자체가 한산하다는 뜻은 아닙니다. 금일도 PGS2와 ASL 시즌16의 개막 소식들이 들여왔습니다. 국내에서는 가장 큰 리그인 LCK도 막바지를 향해서 순항하고 있고요. 산업 내 비스니스 소식 등만 그 대상이 됩니다. 저도 아카이브에 공유하는 포스트가 이전과 대비하면 다소 줄었습니다. 우리가 이와 같을 때는 과거~현재 이야기를 하면 됩니다. 이러함은 이야기할 최신 관련 소재가 떨어져서 그런 것이 아니지요. 소재는 항상 많은데 그동안은 다뤄보지 못했기 때문에 이 기회에 해보는 차원입니다. 금일은 아마추어 이스포츠 대회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 주제는 항상 어떤 답이 있는 이야기는 아니라는 점을 미리 언급드릴게요. 전통적으로 이스포츠는 .. 2023. 8. 11. (08.04)Weekly InSIGHT #61 밸브 카스2 이스포츠 정책 개편 지난 7월 19일자 게임메카에 재미있는 기사가 올라왔는데요. 제목이 이렇습니다. "국내 비인기는 옛말, 카운터 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이후 글옵) TOP 20진입" 기사 내용을 보면 올해 5월까지만 해도 인기게임순의 TOP 50에도 들지 못했다고 합니다. TOP 50인 이유는 게임 메카가 50위까지만 산출하기 때문이지요. 게임메카는 카운터 스트라이크2(이하 카스2)의 출시가 가시화되었기 때문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카스2는 글옵을 계승합니다. 오버워치2가 오버워치를 계승하는 것과 같습니다. 게임메카는 글옵이 4월 27일 스팀 최대 동접자를 갱신하면서 서비스 말기에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고 서술하고 있습니다. 그 영향이 한국에도 있는 것이라는 해석이니 타당하다 여겨집니다. 보통 퍼블리셔의 리그 정.. 2023. 8. 4. 이전 1 2 3 4 ··· 1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