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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ly Focus #29] 2022년 이스포츠 기대 사항

by Blog.bigpico 2021. 12. 31.

2021년의 마지막 날에 글을 쓰게 됩니다. 내년에도 이어지는 프로젝트이지만 점을 찍는다는 의미에서 제게 특별한 감회가 됩니다. 이제 본론으로 돌아오면 지난주에 2021년의 비즈니스 키워드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2022년에는 어떤 기대가 실현되었으면 할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지금부터 올려 드리는 몇 가지 의견들은 순전한 저의 생각으로 이보다 더 중요한 내용들이 포함되지 않을 수도 있고 비교적 덜 중요하다 생각되시는 내용들이 부각이 될 수도 있습니다. 오직 그래서 여러분들에게는 여러 의견들을 듣는 측면일 뿐이지요.  


블리자드

 

먼저는 오프라인 이벤트가 회복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특별히 오버워치를 생각해보면 더욱더 힘든 한해였다고 생각합니다. 특별히 이는 기대값에 대한 이야기이겠지요. 오늘은 팬들의 아쉬움과 같은 스포츠의 본질적 가치 영역에 대한 이야기보다는 비즈니스 차원에서만 접근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단순히 말하면 홈스탠드에 대한 많은 기대가 있었습니다. 경기당 적게는 몇천 많게는 몇만 명에게 티켓을 팔 계획을 가지고 있었지요. 티켓뿐만 아니라 유니폼과 같은 굳즈, 식음료의 판매 등에도 높은 예상이 있었습니다. 수익으로 전환되지 못한 점에 대해서 구단 운영에 큰 차질이 있었을 것으로 추측합니다. 올해는 어떻게든 이 부분을 해결해야 할 것입니다. 더는 구단에게 버티라고 말하기는 민망합니다. 

 

다음으로는 코인와 NFT가 보다 활발하게 이 시장에 진출하기를 기대합니다. 일전에도 언급드린 바와 같이 NFT란 기억을 파는 작업입니다. 기억이란 추억이라고 말할 수도 있고 추억이란 어떤 실체가 누군가에게 남아 있는 것이라고 표현할 수 있지요. 모든 실체가 가치를 가지지 않는 것처럼 모든 추억도 가치를 가지는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가치의 값도 다 다르죠. 다만 우리는 가치가 있다고 판단을 하는 영역에 속한 것을 파는 사업을 하는 사람들입니다. 따라서 그것을 잘 포장할 의무가 있는 것이지요. 따라서 부탁을 드리고 싶은 것은 NFT 사업을 하는 사람들을 만날 때는 그들이 우리에게 어떤 활용점을 이야기할 것인지를 기다리지 마시고 우리가 적극적으로 준비해 그들에게 설명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더 많은 스타트업이 출현하고 더 많은 M&A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사업을 진행 할 때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은 단 두 가지밖에 없습니다. 먼저는 경쟁이고 다른 하나는 파트너십입니다. 듣는 이의 관점에 따라 경쟁은 좋지 않은 것이고 파트너십은 좋은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사실은 사업하는 태도에 따라서 둘 다 좋은 것이 될 수도 있고 둘 다 나쁜 것이 될 수도 있습니다. 사람들은 모두가 열심히 하는데 경쟁에서 지는 사람이 있고 이기는 사람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런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프로의 경기에서도 일부에만 있는 경우이지요. 그렇다면 대게는 무엇이 결정할까요? 그것은 운입니다. 운이 좋은 사람이 이깁니다. 따라서 전체적인 시장 성장에 있어서는 더 운적인 요소에 영향을 많이 받을 수 있는 환경이 좋습니다. 그래서 전체주의나 공산주의보다 자본주의에서 더 생동감 넘치는 스타트업들이 많이 발생하는 것이지요. 

 

이 운을 설명하는 여러 단어 중에서 우리가 좋아하는 단어를 하나 고른다면 시너지가 있습니다. 시너지란 운이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계획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렇지 않습니다. 시너지야 말로 정말로 운입니다. 이 글을 읽을 시는 많은 분들이 그것을 그렇게 느끼시리라 믿습니다. 계획대로 되지 않는 것이 있다는 말을 많이 하신다면 더욱이 제 의견에 공감을 하시겠지요. 결국 이 시너지란 어떤 시도입니다. 그 시도에는 계획이 포함이 안되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인생이 계획대로 되지 않는 것처럼 사업도 계획대로 되지 않습니다. 내가 생각한 계획에서 시너지가 발생하는 것도 결국 운이 되는 것이고 그렇지 않고 다른 곳에서 발생하게 되는 것도 결국 운입니다. 반대로 발생하지 않는 것도 운이지요.

 

결국 M&A란 운이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을 높이는 작업이라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그것을 시너지라고 표현한다는 것이지요. 이것이 본질입니다. 그래서 더 우리 시장이 M&A에 지금보다 더 거부감이 없었으면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주도권에 대해서 고민을 많이 하십니다. 다만 여기서 주도권이란 내 마음대로 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라기보다는 우리가 처음 추구하는 가치가 훼손될 여지가 있을 가능성이 높은 것에 대한 거부감이라고 해야 옳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는 실제로 M&A와 동일시되는 개념이라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그 이유는 일어난 일이 아니기 때문인 것이지요. 가치가 훼손될 여지가 없다면 운이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을 높이는 작업은 여전히 매력을 지닙니다.

 

마지막으로는 더 많은 책임을 지는 분위기가 조성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이스포츠씬에는 아직도 열악한 환경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많은 선수 지망생들이 학교를 포기하고 게임에 열중해야만 하는 환경에 놓여있습니다. 저는 이 이유가 이 아이들이 학교를 포기해야만 하는 이유가 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학교를 다니면서도 얼마든지 프로지망생으로서 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야구도 농구도 배구도 기타 스포츠도 다 마찬가지입니다. 마치 학교를 포기하는 것이 프로가 되기 위한 각오를 보여준다는 식의 표현은 그래서 근절해야 합니다. 진실로 옳지 않습니다. 더욱이 고등학교를 졸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정책을 도입하는 것에 열열한 지지를 보내주셔야 합니다. 시간을 내서 그러한 의견에 동참을 해주셔야 합니다. 그것이 우리가 어른된 의무입니다. 

 

 

대외협력실장

구마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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