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 체험, 그거 의미가 있나요?

오늘은 진로체험에 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플랫폼 회사가 웬 진로체험?"

이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으시겠군요

충분히 일리가 있는 질문이지요

이 글을 읽는 독자님들이 아실지 모르겠지만

저는 '게임코치 아카데미'라는 곳으로 출근합니다

우리 회사는 (플랫폼 외로도) 몇 가지 사업을 같이하는 회사인데

따라서 각각 사업장이 나눠져 있어요

본사는 독산 게임코치는 홍대에 있는데

홍대는 이스포츠 학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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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이 홍대에 있다는 것을 사람들이 알게 되자

공공 기관에서도 곧 알게 됩니다

우리 지역에 이스포츠 직업 체험 (또는)

진로 교육을 받기 원하는 아이들이 있는데

교육을 해 줄 수 있는지를 저희에게 묻게 되었지요

그게 2017년 우리 구로에 있을 때 그때부터였으니까

벌써 햇수로는 5년째네요

"솔직히 그동안 몇 번 했는지 셀 수도 없어요"

이게 그 증명이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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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기부 진로체험기관 인증서

학원에 대한 안내는 레벨업 블로그에 잘 안내되어 있습니다

혹시 궁금하신 분들은

(여기)

누르시면 휙~ 하고 넘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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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데 -

"혹시 진로 체험 교육은 대체 왜 받을까요"

그런 생각 해보신 적 있으신가요?

저의 특기는

제가 스스로 질문하고

제가 스스로 대답하기입니다

그래서 이 질문을 제게 했다고 생각하고

이제부터 대답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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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진로 교육 또는 직업 체험을 하는 이유는

그 직업에 대해서 알고 싶어서입니다

여러분은 이스포츠 업계에 있거나

이미 여러분의 영역에서 많은 지식들을 가지고 계십니다

그런데 아이들은 전혀 그렇지 않아요

거의 아무 지식이 없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학교에서

이스포츠 직업을 알아볼 수 있는 체험 교육이 있다고 합니다

관심이 있는 사람은 지원을 하라고 하죠

...

우리는 짧은 그 몇 시간 동안

대체 업계에 대해서 뭐를 알려 줄 수 있을까를 의심하지만

무언가를 얼마나 구체적으로 알려주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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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 표현하면

"무엇을 궁금해해야 하는지"

그것을 알려주는 것이 핵심입니다

아무런 지식이 없다는 의미는

지금은 무엇을 알아야 하는지도 모른다는 뜻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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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다음과 같은 예로 주로 이 개념을 설명해요

만약 바다를 한 번도 보지 못한 사막에서 태어난 아이가 있다고 가정합시다

그 아이에게 여러분은 바다를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요

저는 이렇게 말을 합니다

이게 뭔가 하면 어항이야

이 속에서 물고기가 살고 있어

이제 한번 상상해봐

이 어항이 사막만큼 큰 곳이 있다는 것을

또 그곳에는 낙타만 한 물고기도 산다는 것을

상상했니?

그곳이 바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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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당중학교 이스포츠 진로체험 학습

진로는 체험한다는 것은

이와 같이 꿈을 꾸게 하는 작업입니다

모든 꿈은 그렇게 아주 작은 불씨에서 시작하기 때문입니다

만약 진로 체험 학습을 받는 아이중

만일

...

"중학생 때인가?"

"어떤 학원에서 체험 프로그램이 있었는데요"

"그때 그 연습실 자리에 딱 앉아서"

"친구들과 진지하게 한게임을 했는데"

"그때 그 기억을 잊지를 못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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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이야기를 한다면

우리는 우리의 할 일을 다한 것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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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체험 학습 풍경

프로게이머가 되겠다는 결심을 하지 않더라도

이 아이는 프로게이머에 대한 인식을

아주 선명하게 가질 수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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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중학생이지만

언젠가 커서

애 아빠도 되고 애 엄마도 되지요

그 아이들에게 오늘 받은 이 진로 체험의 기억은

분명 다른 의미로 남을 것입니다

이제 다들 아셨죠?

게임코치 아카데미는 올해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사업인

부산 이스포츠 진로체험 프로그램의

수행기관으로 참여합니다

중학생들을 만날 생각을 하니벌써부터 기분이 좋아지는군요

본격적인 교육이 시작되면

다른 포스트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저는 여기까지 할게요

 

슈~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