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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ly Focus #14] 항저우 아시안 게임, E스포츠 정식 종목 8개 채택

by 레벨업지지 블로그 (LVUP.GG BLOG) Blog.bigpico 2021. 9. 10.

역사의 평가는 항상 나중이 되어야 알 수 있는 것입니다만, <예견>은 지금 현재를 사는 사람도 충분히 할 수 있는 영역이지요. 우리는 우리가 하는 모든 예견에 대해서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할 필요가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를 테면 주식에서 누군가가 어떤 종목을 추천하더라도 결국 선택은 본인 몫으로 추천한 사람에게 책임을 물을 수가 없는 것이지요. 미래를 예견하고 그 예견이 틀렸다면 다소 창피할 수 있지만 반대로 예견이 맞았다면 선견자가 될 수 있습니다. 추가로 우리는 모든 것에 대해서 선견을 가져야 할 필요도 없습니다. 우리가 잘 알고 우리가 잘 해왔던 부분에 대해서 선견의 역할을 하려고 노력만 하면 되지요. 그런 차원에서 오늘의 이 항저우 아시안 게임의 E스포츠 정식 종목 채택은 충분히 다뤄볼 만한 의미를 가진다로 할 수 있습니다. 

 

지난 8일 우리는 일제히 항저우 아시안 게임에서 총 8개의 정식 종목과 2개의 시범 종목이 발표된 것을 보았습니다. 8개의 정식 종목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익숙한 형태의 E스포츠입니다. PC 또는 모바일 게임으로 하는 경기입니다. 먼저 2개의 시범 종목은 로봇 마스터즈와 VR스포츠입니다. 아마도 이 둘은 아직 우리에게도 생소한 영역입니다. 먼저 관심이 덜 집중되는 이 두 개 부분에 대해서 간단하게 생각해보면 아마도 미래 E스포츠를 아시안 게임이 어떤 관점으로 바라보고 있는지를 읽을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입니다. 다만 로봇은 저도 전혀 알 수가 없습니다. 이번에 여러분과 제가 같이 알아볼 수 있을 듯합니다. 우리 중 누군가가 새로운 것에 대해서 거부감이 없고  이 분야 대해서 미래를 본다면 국내 도입도 생각해 볼 수 있겠네요. 

 

그런데 VR은 총 두가지로 발전할 것을 예측해 볼 수 있습니다. 하나는 시청 경험이고 다른 하나는 수행 경험입니다. 일단 이번 아시안 게임에서 수행 경험(*경기)에 대해서는 충분히 확인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데 관중들은 과연 VR로 보게 될지 또는 평면 스크린으로 보게 될지 그것이 궁금하군요. 저는 전자였으면 좋겠습니다. 이 이슈가 커지게 되어 국내 시장에도 여파가 미치기를 기대해봅니다. 

 

자 이제 본격적으로 정식 종목에 대해서 생각을 해봅시다. 이번 정식 종목을 해체해 보면 먼저 PC종목으로는 리그 오브 레전드, 도타2, 피파온라인, 몽삼국2,  크로스 플랫폼으로는 하스스톤(PC/모바일), 스트리트파이터5(PS4/PC), 모바일 종목으로는 왕자영요, 화평정영입니다. 설명이 조금 필요한 것들이 눈에 보입니다. 몽삼국2는 PC버전으로 도타2와 비슷한 느낌의 게임이라는데 이 게임에 대해서는 많은 분들이 관심이 덜 할 것 같아요. 그래서 그 정도만 알아 두고, 왕자영요는 국내에서는 팬타스톰, 그 외 지역에서는 아레나 오브 발러로 잘 알려진 게임입니다. 국내에서 팬타스톰인 이유는 넷마블에서 서비스를 했기 때문이라고 말해도 되겠지요. 이 종목은 최근에 큰 소식이 있었습니다. 그 소식은 아레나 오브 발러와 왕자영요 리그를 통합한다는 소식이었습니다. 알려진 소식에 의하면 시작은 리그의 통합이지만 이후에는 챔피언과 패치 노트까지 통합한다고 합니다. 사실상 하나의 게임으로 재 탄생시키는 것이지요. 이는 분명 항저우 아시안 게임을 위해 준비한 것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영상에서 확인해 보세요. 

 

 

Arena of Valor and Honor of Kings Join Forces Through Espo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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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tu.be

 

그다음에 우리가 확인해야 하는 종목은 'Game of Peace'라는 이름을 가진 화평정영입니다. 우리는 주로 중국판 모바일 배그라고 부릅니다. 최근 더욱 붉어진 중국 내 게임 규제는 갑자기 있게 된 사건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중국은 그동안 IT 업계 특별히 게임 업계에 대해서 그동안 많은 특혜를 부여해 왔었는데 성장에 대한 일종의 대가로 부작용도 있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제공해 왔던 세제 혜택 등을 줄이고 청소년 게임 제한법(*청소년은 평일 3시간만 게임 가능)과 같은 규제 정책도 발표했습니다. 모바일 배그는 2018년부터 서비스된 게임으로 햇수로 3년이 넘은 게임입니다. 크래프톤은 당시 여느 게임사와 마찬가지로 중국 시장에 의존도가 높았었고 텐센트라면 판호를 받는 것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을 듯합니다. 그런데 결국 이 게임은 판호를 못 받았고 결국 텐센트는 테스트 기간에 쌓았던 사용자 정보를  이미 판호가 있는 다른 게임(*화평정영)에 옮겨 서비스를 하게 됩니다. 이때 많은 사람들은 텐센트가 크래프톤에 로열티를 제공할 것이라는 심증을 가지고 있었지요. 이 후 실제로 크래프톤의 실적을 보고 확신을 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이 게임을 중국판 모바일 배그라고 부릅니다. 사실상 사람들은 이 둘은 그래서 같은 게임이라고 판단하지요.   

 

 

이제 전체적으로 종목들을 살펴보고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에서는 하스스톤, 스타크래프트2, PES 2018, 리그 오브 레전드, 클래시 로얄, 왕자영요가 종목이었습니다. 헤리티지를 이은 종목은 하스스톤과 리그오브레전드, 그리고 왕자영요 이 세 종목뿐입니다. 그래서 그런데 PES 등은 너무 아쉽다는 생각이 있습니다. 이 점이 많은 분들이 일본에서 아시안 게임이 열렸다면 PES가 선택받았을 거라고 평하는 이유입니다. PES 대신에 선택을 받은 종목은 피파온라인입니다. 같이 생각해 주시면 좋을 듯 하지요. 연장 선상에서 만약 동남아 국가에서 아시안 게임이 진행되었다면 모바일 레전드 뱅뱅이 채택이 되었을 거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특별히 이 종목은 최근 인도네시아 결승전에서 약 최고 시청자 수 180만이 조금 못 되는 수치를 자랑했습니다. 이는 LCK가 약 130만이 조금 넘는 수치, LEC가 86만 정도 되는 것에 비해서 매우 높은 수치이지요. 

 

종목이 발표되기 전에는 6개 종목이 선정 될 것이라는 의견들이 지배적이었습니다. 그래서 도타2냐 리그오브레전드냐에 많은 사람들의 의견이 갈리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동남아시아의 많은 국가들은 도타2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나라는 필리핀과 말레이시아이지요. 추가로 중국에서는 두 종목 모두 인기가 있습니다. 그래서 박빙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었는데 의외로 결과는 싱겁게 끝났습니다. 두 종목이 전부 채택이 된 것이지요. 하스스톤은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을 잇는다는 명분도 있지만 블리자드 게임을 하나 넣는다는 개념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아시아 지역에서의 인기 E스포츠 종목 중에 블리자드의 입김은 점차 줄어들고 있습니다. 인기만 두고 보면 중국에 있는 오버워치 팀들은 운영하는 이유가 뭔지 모르겠다는 의견을 보여주시는 분들도 있을 정도입니다. 그래서 많은 선택지가 없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또한 중국이 글로벌 챔피언 'Xiaomeng Li (VKLiooon)'을 배출한 이력이 있는 종목이기도 하지요. 참고로 2020년에는 일본 선수가 우승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스트리트 파이터5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아마 많은 분들이 이 게임을 맞추셨을 거라고 생각을 해요. 분명 결투 게임이 하나 들어갈 것이라고 예측이 가능했는데, 타이틀 자체의 파급력은 철권7이 더 높지만 스트리트파이터5가 더 최근 작품이라는 점이 영향을 주지 않았을까 합니다. 격투 게임을 생각하면 EVO를 많은 분들이 떠올리실텐데요. 작년에 코로나19 이슈 외로도 여러 가지 사건 사고(*대표의 성희롱)들이 터지면서 힘든 시기를 보냈다고 생각합니다. 덕분에 전체적으로 격투 게임 E스포츠 시장이 위축되는 결과로 이어졌지요. 다만 이후에 소니가 기업을 인수하고 재정비를 했기 때문에 올해는 달라질 여지가 충분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더욱이 그러한 측면에서 내년에 스트리트파이터5가 항저우의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것은 매우 큰 호재이지요. 이 종목에 대해서도 전 아시아의 많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이라고 판단합니다. 

 

구마태 

대외협력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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