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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9)Weekly InSIGHT #14 : 지속 가능 발전을 위한 기업 경영

by Blog.bigpico 2022. 7. 29.

휴가시즌이라서 그런지 거리에 차가 비교적 적습니다. 금일부터는 폭염주의보가 발표된 상태이고요. 그래서 더욱이나 피서를 가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피서라는 단어에서 이 서(暑)는 더울 서자입니다. 피동(Cold), 피풍(Wind), 피우(Rain)이라는 단어나 그에 상응하는 단어가 세상에 없는 것을 보면 더위가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를 우리에게 알려준다고 생각이 드는데요. 더욱이 건강에 유의하셔야 할 듯하네요. 

 

저는 아직 휴가를 못 다녀왔습니다. 또 많은 분들이 아시는 바와 같이 내일 세미나가 있습니다. 세미나는 이스포츠 아카이브 페이스북 그룹에서 진행하는 커뮤니티 행사인데요. 저는 행사를 준비하면서 우리 회사에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우리는 업계에서 홀로 일하는 것이 아닙니다. 갈등이 없다는 뜻이 아닙니다. 갈등이 있지만 그래도 우리라는 묶음 아래 있다는 의미이지요. 아주 강한 결속력이 있다고 저는 믿고 있어요. 

 

외부의 침입이 없어 아직 드러나지만 않았다고 생각을 할 뿐이지요. 

 

① 젠지 이스포츠 x 버버리 파트너십 체결

② 중국 e스포츠업계 올해 1~6월 765억 위안(113억 달러)의 매출 달성

③ LCS, HBO와 제휴

④ LCK, 지속가능성 확보 위해 신규 제도 도입

⑤ 대전시-대전하나 CNJ, e스포츠 지역연고구단 지원협약 체결

 

오늘을 LCK관련된 소식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빅뉴스였습니다. 먼저 제가 아카이브에 정리한 꼭지를 여기에 다시 살포시 풀어볼게요. ⓐ육성권 - 선수들에게는 안정적인 출전 기회 보장, 팀에게는 유망주 육성에 대한 동기부여 제공, ⓑLCK 공인 에이전트 제도 - 전문 역량 갖춘 서비스 공식 제공, ⓒ지정선수 특별협상 제도 - 팀들의 경쟁력 있는 로스터 구성 및 유지 지원, 내년 적용입니다. 

 

신규 제도를 도입함에 있어 무엇을 위한 신규 도입인가는 중요합니다. LCK는 지속 가능성을 위한 신규 도입이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 이스포츠를 떠나서라도 이 '지속가능'이라는 말 자체는 최근 사회에서 매우 핫한 테마입니다. 비단 국내만이 아니고요. 전 글로벌이 그러합니다. 영어로는 'Sustainable Development'라고 표기하고 있고 지속 가능 발전이라고 해석을 하고 있지요. 

 

지속 가능이라는 단어는 ESG라고 연결고리가 있습니다. 약간 어렵긴 하지만 아주 간단하게 알아보면 'Environmental, Social and Governance' 이렇게입니다. 기업의 비재무적인 요소(환경, 사회, 지배구조)가 기업의 지속가능에 영향을 준다는 그런 뜻이에요. 달리 말하면 기업의 성과 지수를 판단할 때 수익만을 추구하던 것이 이제는 비재무적인 성과도 포함시켜야 한다는 그럼 개념입니다. 복잡하죠?

 

제가 이것을 다 설명하려면 매우 오래 걸립니다. 그런데 우리는 우리에게 필요한 것만 보면 되겠지요? 저는 오늘 여러분과 여기서 뭐를 확인해 볼껀가하면 바로 마지막 단어 Governance, 지배구조입니다. 네이버에서 검색을 하면 어떻게 나오는가 하면 기업이 의사결정을 내리는 프로세스와 이해관계자들의 이익을 보장하는 시스템을 총칭하는 개념이라고 설명을 하고 있어요. 우리는 핵심 단어만 기억해봅시다. 의사결정 프로세스, 그리고 이해관계자들의 이익 보장

 

기업이 (*아니 이 사회가) 지배구조를 강조하는 이유는 투명한 경영과 사업 윤리, 그리고 부정부패 척결 등을 조직에 요구하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무엇과 관계가 있나요? 그렇습니다. 조직의 신뢰와 관계가 있습니다. 조직에 대한 사회의 신뢰란 무엇을 의미하는가요? 조직이 사회에 공헌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이 사회가 그 조직을 필요로 한다는 뜻이 됩니다. 

 

이 사회가 그 조직을 필요로 하면 되면 더 이상 필요가 없어질 때까지 조직은 존재하게 됩니다. 조직이 존재한다는 말에서 우리는 어떤 단어가 떠오르나요? 당연히 앞에서 언급한 지속가능이라는 단어가 떠오릅니다. 그래서 ESG의 G가 지속가능에 대한 이런 답을 주고 있는 것입니다. 물론 저는 지금 매우 심플하게 이 개념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전부를 설명하고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전부라고 생각하시면 안 돼요. 헤~

 

LCK는 리그이자 조직입니다. 그리고 기업이지요. 신규 제도란 100% 지배 구조와 관련이 된 내용입니다. 그래서 신규 제도를 도입하는 이유가 리그의 지속가능을 실현시키기 위함이라고 한다는 말은 그래서 지배구조(거버넌스)를 건드리겠다는 이야기가 되는 것이지요. 지배구조를 건드리는 목적은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의사결정 프로세스, 그리고 이해관계자들의 이익보장입니다. 그중에 이번 건의 핵심은 이해관계자들의 이익보장이군요. 

 

그래서 우리는 오늘의 발표는 이해관계자들의 이익보장을 어떻게 실현하는가라는 관점에서 해석을 하면 됩니다. 그리고 이 이해관계자들의 이익 보장을 위한 의사 결정을 누구와 어떻게 했는가, 그리고 마지막이자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인 그 의사 결정이 투명한 경영, 사업 윤리, 부정부패 척결 등에 어떤 실현 근거가 있는지를 확인하시면 되겠지요. 이해관계자들의 이익을 대변하는 것까지 좋은데 이기적인 것이면 소비자 신뢰를 얻지 못하니까요

 

이제부터는 제가 페이스북에서 공유한 내용을 좀 더 정제화해서 다시 여러분께 공유드리려고 합니다. 이 과정을 통해 우리는 며칠 전에 본 같은 글을 읽게 되지만 위에 제가 설명드린 배경들을 같이 융합해서 이해하게 되어 더 나은 이해도를 확보할 수 있게 됩니다. 또한 향후 우리 조직의 의사 결정에 어떤 영향을 주게 될지도 충분히 생각해보는 시간이 될 수 있겠습니다. 모든 것은 배움에서 오고 모든 판단은 아는 것에 기준합니다. 

 

자! 우리의 영역을 넓혀봅시다. 

 

 

먼저 육성권은 실효성이 있어 보입니다. 이유는 기간이 2년인 거 때문에 그렇습니다. 2년 동안 전체 세트의 50%를 초과해서 출전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롤은 출전 자리가 총 5개(*적은 수치)이기 때문에 챌린저스 리그(2부)라도 이 강제는 감독/코치 입장에서 부담이 없는 것은 아니라고 말해야 옳습니다. 리그는 이 제도가 콜업에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했는지 LCK 기준으로는 25%라고 해두었습니다. 


데뷔부터 현존하는 모든 선수보다 뛰어난 선수가 등장하는 예외 사항은 아주 드뭅니다. 예를 테면 1년 차에 바로 챌린저스 리그에 슈퍼스타가 되거나, (*더 극적으로) 첫해 스프링에서 미친 실력을 뽐내고 바로 서머에 1부에 콜업되서 그해 로얄 로더가 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 선수는 20% 연봉 인상으로 그 팀에 남고 싶진 않을 것입니다. 이적료 없이(*영입팀의 추가 투자 부담이 없이) 큰 연봉 상승을 노리고 싶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반대로 보면 팀(*이해관계자)은 그 선수를 발굴할 이유도 키울 이유도 육성을 시킬 이유도 없어집니다. 그 잘하는 바로 1년 차에 실시간으로 수익화가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당해 발굴된 슈퍼스타 선수의 이미지 성장이 그해 완료되면 그 완료된 가치를 기초로 브랜딩을 원하는 기업과 협상이 시작됩니다. 결국 다음 해에 수익화가 실현이 되는 것이지요. 그해 잘해버리고 다른 팀으로 이적해버리면 팀은 수익화를 실현하지 못하게 됩니다.    


일단 확률적으로 전혀 발생할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니 강제 조항이 아니라고 설명합니다. 선수의 선택에 맡깁니다. 어떤 팀도 육성군이 아닌 계약을 하고 싶지 않다고 한다면 LCK에서는 데뷔하지 않는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챌린저스 선수들의 연봉은 상승폭은 사실상 높지 않고 이 시기에는 무엇보다도 제일 중요한 것이 출전 경험이기 때문에 자리가 잡히면 거의 대부분의 선수들이 이 육성권은 선수에게 유리한 제도라고 생각할 것으로 보입니다.


공인 에이전트(*이해관계자)는 롤 뿐만 아니라 타 종목에도 영향을 줄 것 같습니다. LCK 공인 에이전트는 자연히 LCK 공인이라는 점을 피력하게 됩니다. 타 종목에서 활동했던 에이전트들은 그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내세울게 적어지게 됩니다. LCK 공인은 LCK 공인의 룰을 따른다는 인상을 줍니다. 따라서 잃을게 생깁니다. "저희는 LCK 공인 자격을 잃을 수 없기에 타 종목에서도 허튼 짓은 못합니다." 결국 반대로는 신뢰를 보장받습니다. 

 

LCK는 공인 에이전트라는 이해관계자를 거버넌스 구성에 일부로 참여시킴으로 에이전트 활동을 공식 인정함과 동시에 조직 내 거버넌스 규율에 순응하게끔 합니다. 다른 말로는 통제를 받게 되는 것입니다. 음지에 있는 문화를 양지로 드러내서 관리를 받게 하는 차원의 일들은 거버넌스 차원에서 매우 흔한 정책 추진 방법입니다. (*현재 그런지 정확히 모르지만) 타투이스트들을 인정하고 시술이 합법화되면 나라가 정한 시술 기준이 정립되고 수익 발생 시 세금을 내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지정 선수입니다. 저는 드래프트 제도 또는 연봉 공개 등을 전부 포함해서 이와 같은 제도에 한해서는 비유로 설명을 합니다. "우리가 금어기에는 물고기를 잡지 않는다. 그 이유는 바다 생태계를 보호하고자 함이다. 돈은 한마디로 물고기다. 이번 세대에 치어까지 잡아버리면 그다음 세대가 되면 물고기가 완전히 사라진다. 다만 제도의 목적은 어부를 위함이어야 한다. 상인(*이해관계자)을 위함이 아니다."


여기서 어부란 지금 선수뿐만 아니라 미래의 선수들까지 포함입니다. 상인이란 당연히 팀입니다. 상인은 어부의 노력을 갈취해서 이득을 보는 사람이 아닙니다. 상인의 수완으로 돈을 벌어야 하는 사람입니다. 더 많은 거래처(파트너사, 후원사, 광고주 등)를 뚫어야 합니다. 물론 어부도 오늘이 세상의 끝이 아님을 알아야 합니다. 자기 아들이 자기 배로 이 같은 바다로 나갈 미래 세대를 생각하면서 물고기를 잡아야 하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선수가 이해관계자인가라는 질문을 할 수 있습니다. 확정적으로 말씀드리면 선수는 리그의 이해관계자가 아닙니다. 다만 팀 만을 주고 판단을 하면 이해관계자가 맞습니다. 따라서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리그라는 조직은 도입하는 제도가 선수에게 불리한 방향으로 설정이 될 때는 사회의 신뢰를 잃습니다. 그러나 선수에게 유리한 제도가 반드시 지속가능이라는 테마를 달성하게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즉, 그래서 거버넌스에 충돌이 일어납니다.

 

이해관계자의 이익을 보장한다는 의미는 나의 이익을 포기하거나 누군가의 이익을 포기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자원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100만 원을 버는 사람이 150만 원을 쓸 수는 없습니다. 1만 원짜리 점심식사를 하지 않아야 5천 원의 기부를 할 수 있다면 자기희생이 필요합니다. 5천 원의 기부를 하기 위해서 아들에게 줄 용돈을 줄인다면 아들의 희생을 필요로 하는 것이지요. 그렇다면 사회는 이를 어떻게 볼까요?

 

사회는 단편적인 사실만을 보지는 않습니다. 우리 모두는 하늘 아래 있기 때문에 우리의 결정에는 많은 이미 공개된 정보들에 의해서 이루어집니다. 따라서 위의 예를 다시 가져와보면 "왜 기부를 해야 하는가?"라는 질문부터 시작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IMF로 인해 경제적 환경이 어려워진 우리나라를 돕기 위해서라고 해봅시다. 이 이유보다 더 확실한 이유는 없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희생만 남았습니다. 아빠가 할 것인지 아들이 할 것인지. 

 

아들이 희생을 해야 한다면 어떤 이유가 필요할까요? 첫째로는 아빠가 희생을 할 수 없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회사 근처에 5천 원짜리 점심을 찾을 수가 없을 수 있습니다. 심지어 1만 원짜리라고 해도 겨우 국하나와 밥하나 가 나오는 정도밖에 안될 수도 있습니다. 즉, 아빠는 소비를 더 줄일 수가 없어야 하지요. 그런데 아들의 용돈은 줄일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먹고사는 것이 더 우선이 되어야 하는 결정이 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다만 여기까지 오해는 하지 말아 주셔요. 

지금 저는 절대로 팀과 선수에 빗대어 이야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자, 그래서 이 거버넌스의 핵심이 다시 이야기될 수 있습니다. 이해관계자의 이익보장 보다 더 선행해서 고려해야 하는 것, 그것은 의사결정 프로세스, 의사결정 프로세스가 무엇을 의미합니까? 의사결정이 프로세스대로 진행이 된다는 뜻이겠지요. 프로세스대로 진행이 된다는 의미는 다른 말로는 누구나에게 공개가 된다는 뜻입니다. 즉, 투명이지요. "내가 결정을 해도 저 사람들처럼 결정할 수밖에 없을 것 같아." 우리는 이 대답을 들어야 합니다. 

 

나름 재미있는 이야기를 오늘 좀 길게 했습니다.

조직 운영과 경영에 대해서 여러분들의 기업은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 있으십니까? 

저는 항상 그런 것들이 궁금하고, 여러분들은 높은 위치에 있다면 항상 그 질문을 들어야 할 것입니다. 

제가 늘 말씀드리는 바와 같이 우리가 어디서 떨어졌는지를 알기 위해서지요. 

 

 

대외협력실장

구마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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