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를 운영한 지 1년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간단히 소감을 남겨봅니다
대표님과 블로그를 처음 기획할 때
서로의 생각이 완전히 일치하지는 않았습니다
사실 블로그를 운영하자는 것 외로는 맞는 게 없었어요
생각이 일치하지 않는 일은 직장 생활에서는 흔하게 발생합니다
때로는 과한 스트레스가 되기도 합니다
대표님은 대중에게 인기가 있는 블로그가 되기를 바라셨죠
이유는 블로그가 블로그로만 머물지 않기를 원하셨거든요
일리가 있는 지적은 맞았습니다
분명 그런 목표를 추구하는 것이 적합한 기업도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토스'가 그러하지요
엄밀히 보면 우리도 '토스' 같지 않는 것도 아니에요
- 어찌되었건 -
우리가 가진 것을 높게 평가하신 거라
스스로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분명히 대표님을 생각할 때는
'강단이 있다' 이 마인드를 기본으로 생각하고 있지요
그런데 저는 조금 더 회사의 입장에서
블로그 운영의 정체성이 분명했으면 했어요
제가 블로그에 거는 모토는 이거였습니다
'우리가 도달해야 하는 그 한 사람에게 정확히 도달하자!'
이는 방문자수를 블로그 운영의 성공 지표를 삼지 말자는 말은 아닙니다
무엇을 위해서 블로그를 운영할지는 보다 명확하게 하자는 뜻입니다
(지금도 방문자수 위주의 결산서를 매달 작성해 보고를 한답니다)
제가 타겟으로 삼은 블로그의 독자들은
우리 회사에 취직하면 어떨지를 고민하는 ①인재
그리고 우리 회사에 투자하는 것을 검토 중인데
여긴 어떤 사람들이 모여 어떤 생각을 하는지를 알고 싶어 하는 ②VC
그리고 우리 회사와 파트너가 되서 일을 하려고 하는
업계, 브랜드, 학교 및 공공기관 ③담당자
크게는 이렇게 였습니다
그리고 언제나 사랑하는 우리 회사 구성원님들은 덤이지요!
그래서 일단은 제 생각대로 그냥 밀어붙였어요
대표님은 받아들여 주셨습니다
이후 목적에 부합하는 글을 즉시 작성하기 시작했습니다
①이스포츠 인사이트, ②빅픽처의 오늘, ③우리 회사 사람들, ④레벨업 테크노트
저의 타깃 독자에게는 이 중에는 어느 것 하나 거를 타선이 없다 생각해요
오늘 계산해 보니 도합은 200개가 업로드되었습니다
이전 글들을 제외한다면 월 10~13개 정도가 평균 올라가는군요
이 블로그 결산은 저를 위한 글입니다
앞으로도 무엇을 위해서 이 블로그가 있어야 하는지를 다짐하는 차원이지요
그리고 이 블로그의 페이즈2를 생각해보기 위한 배경이기도 합니다
이런 검토의 과정이 없으면 일들은 보통 루틴화가 되어버리고
사람은 자신이 하는 일에 관성적으로 반응하게 됩니다
"그냥 해오던 대로 하자!"
야심차게 시작을 했을지 모르지만 금방 빛을 잃어버리게 돼요
또한 이 글은 여러분들을 위한 글이기도 합니다
사람들은 타인의 말을 100% 믿지 않습니다
우리 앞에서 그들은 성심성의껏 듣지만
이후 반드시 어떤 식으로든 자신의 눈으로 확인을 하려고 하지요
우리는 매 순간 우리를 그들에게 최선을 다해 설명합니다
'잘 들은' 그들은 우리를 이후 어디서 확인할까요?
저는 블로그에서도 확인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에게 여기서 확인한다고 말하지 않더라도 말이죠)
검색창에 우리 빅픽처의 이름을 칩니다!
간단하게 소감을 남긴다고 해 놓고
다소 좀 길었나 싶기고 하네요
이제 마쳐볼게요!
세상에는 많은 회사들이 있습니다
대부분 정체성을 잘 드러내고 있지는 못합니다
이는 그 회사들과 거기에 속한 구성원의 탓이 아닙니다
개인적으로 이 역시 특별한 수고이자 재능이라 여겨야 맞겠죠
우리 업계 몇백명이 있는 회사도 외부 커뮤니케이션을
세련되게, 일관되게 또 지속적으로 하지는 못합니다
잘 알려진 회사들이 반드시 잘 전달한 회사인 것은 아니지만
잘 전달된 회사가 결국 잘 알려지게 된 것은 맞지요
누구도 자신이 아닌 타인을 기억해야 할 이유란 없습니다
'보여줘야 눈에 들어옵니다'
'말을 해야 마음을 아는 것과 같지요'
이 블로그는 우리를 보여줄 수 있는 '창'의 역할을 합니다
다른 또 다른 미래가 우리 앞에 오기 전까지
계속 잘 활용할 수 있도록 해보죠!
그럼 언제나처럼 슈~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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