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포츠 인사이트155 (11.11)Weekly InSIGHT #27 : 게임과 FTX 사건과 이스포츠 주제가 다소 자극적이긴 합니다만 한 번쯤 다뤄볼 수 있는 내용으로 이번에 좋은 기회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듯합니다. 루나 사태나 다른 일련의 사건들은 그 분야의 전문가님들의 평을 인터넷에서도 쉽게 찾을 수 있기 때문에 굳이 이스포츠를 다루는 이곳에서 제가 같은 내용을 재해석해서 풀어낼 필요는 없을 것 같고요. 다만 우리가 이 사태들의 일련의 과정 속에서 어떤 입장을 취해야 할지에 대한 고민들은 담아볼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다만 글의 앞단에서 FTX 사건을 아직 알지 못하시는 분들을 위해 기사에 공개된 내용을 바탕으로만 사실 체크를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FTX는 약 160억달러(21조8000억원)에 달하는 고객 자산 보유, 이 중 약 60%를 알라메다(계열사) 유동성 지원에 사용, 알라메다는 다른 금.. 2022. 11. 11. (11.04)Weekly InSIGHT #26 : 직업과 경력과 무중력 지구는 무중력 환경에서 항성을 기준으로 돌고 있습니다. 물론 이 설명도 하나의 가설일 뿐이긴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아직 우주에 대해서 아주 잘 안다고 말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누군가들이 어떻게 설명을 하는지는 한번쯤은 관심을 가져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를 테면 이분들의 이론은 이런 것이에요. '세상의 모든 물체는 끌어당기는 힘이 있는데 그 힘과 대등한 다른 힘이 있게 되면 평행 관계가 성립이 되고 그래서 항상 같은 상황을 유지할 수 있게 된다.' 우리는 시간과 공간안에 속해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이것을 같혀있다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이처럼 공간에 대한 평행은 위에서 설명한 것과 같이 어느 정도 이해가 쉽게 됩니다. 그러나 시간에 대한 평행으로 넘어오면 난이도는 살짝 올라갑니다. 물론 여전.. 2022. 11. 4. (10.28)Weekly InSIGHT #25 : 버터플라이 이펙트에 관해 우리 아버지는 아직 스페인을 서바나라 부르십니다. 마찬가지로 프랑스는 당연히 불란서이지요. 한가지 재미로 질문드리면 혹시 화란은 어디를 말하는지 알고 계십니까? 네덜란드입니다. 한자중에는 이태리와 같은 것은 사용합니다. 화란과 같이 이제는 거의 사용하지 않는 것도 있지요. 이태리는 영어 발음이 서로 많이 가깝습니다. 다만 언젠가는 이탈리아라고만 많이 부를 수도 있습니다. 알수 없습니다. 이런 것은 항상 가능성으로 꼭 그렇게 된다는 주장이 아닙니다. 모든 것은 모든 것에 영향을 받습니다. 한 때 유행했던 이론 중에 버터플라이 이펙트가 있습니다. 캘리포니아에서 나비가 날갯짓을 하면 태평양 반대편인 일본에 쓰나미가 온다는 내용으로 잘 알려져 있지요. 여기서 우리가 강조하는 것은 얼마나 영향을 주는가가 아닙니다.. 2022. 10. 28. (10.14)Weekly InSIGHT #23 : Pay to Win Esports 지금 여러분의 핸드폰에는 어떤 게임이 깔려있나요? 저는 론니서바이벌이라는 게임, 대항해시대 오리진과 리니지W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론니서바이벌은 핵앤슬래시 계열의 서바이벌 어드벤처 게임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과금 모델은 광고를 보면 잼을 주고 그 잼으로 장비 등의 뽑기를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하루에 광고를 최소 10개 이상을 보는 것 같아요. 한편을 보고 다른 편으로 넘어가는데 40초 정도 소요됩니다. 약 10개니까 400초 - 연속으로 본다면 7분 정도 계속 광고를 보고 있다고 할 수 있겠네요. 보통은 다른 게임 광고인데 가끔 스트리밍 플랫폼도 광고하고, 쌍꺼풀 수술 할인 같은 게임쪽과 전혀 관계없는 광고 영상도 나옵니다. 우리는 업계 사람이라서 그런지 광고를 보면서도 배우는 것들이 많이 있습니.. 2022. 10. 14. (10.7)Weekly InSIGHT #22 : Partners Relationship 이번 주 빅픽처인터렉티브는 라이엇게임즈와의 친선 게임 경기가 있었습니다. 종목은 리그오브레전드와 와일드리프트였고요. 라이엇게임즈 직원들과 같이 게임도 하도 와일드리프트 게임 2주년 축하 케이크를 앞에 두고 함께 Happy Birthday 노래도 부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다른 두 회사가 하나 되는 놀라운 분위기였습니다. 당시 느낌을 알 수 있는 영상이 회사 내에서 제작 중에 있습니다. 그때가 되면 블로그에서도 더 많은 내용을 확인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본격적인 이야기 전에 한주일 동안 있었던 이스포츠 소식을 잠시 알아보는 시간을 가질게요. 많은 분들이 제목만 보실 수도 있는데 그것만으로도 많은 것이 설명된다는 점은 우리가 모두 잘 알고 있겠지요. 그래서 가치가 있습니다. ① DreamHack Wi.. 2022. 10. 7. (9.30)Weekly InSIGHT #21 : 업계 취업에 대한 이해 충돌 실명을 거론하지 않아야 할 우리 업계의 어떤 한 분과의 만남은 항상 유의미한 대화를 불러오고 그 대화로 인해서 세계관이 확장되는 경험들을 종종 하게 됩니다. 그런데 여러분들은 혹시 세계관이라는 단어를 들어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처음 등장은 독일이었습니다. 단어는 'Weltanschauung' 영어로는 Worldview라고 번역합니다. 간단하게 역사를 알려드리면 1911년 철학자 빌헬름 딜테이가 '세계관의 유형과 형이상학에서의 발전'이라는 발표 하는데요. 이때부터 전 유럽에 이 단어가 엄청 유행을 하게 됩니다. 너나 나나 이 단어를 쓴 것이지요. 저는 외교관인 막내 삼촌이 충돌하는 세계관이라는 책(*진짜 100프로 믿어보세요. 백과사전보다 두껍습니다.)을 제게 선물하면서 알게 된 단어입니다. 인문학을 전공.. 2022. 9. 30. (9.23)Weekly InSIGHT #20 : 창의력 생산의 근원! 인생에 최대의 적이 뭐냐고 묻는다면 보통 뭐라고 대답하시나요? 돈이 왠수라고 대답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남편이나 부모 또는 자식과 같은 가까운 사람을 떠올리시는 분들도 계실 것 같아요. 그런데 저는 컨디션이라고 대답합니다. 그만큼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 컨디션 관리가 힘들었습니다. 이 컨디션에 따라서 퍼포먼스 차이도 많이 나는 편입니다. 놀라운 인사이트를 내놓을 때도 있지만 어느 때는 평범하게 하는 이야기도 그 뜻을 이해하지 못할 때도 있습니다. 멍~ 하다고나 할까요? 저에게 있어서 컨디션은 주로 날씨에 영향을 많이 받고, 일하는 장소에도 영향을 받으며 작게는 커피를 마셨는지 여부와 같은 것에서도 차이가 납니다. 그래서 인간이 가지고 있는 에너지의 최대치 개념의 '활력'이라는 것을 굳게 믿습니다. 결국 컨.. 2022. 9. 23. (9.16)Weekly InSIGHT #19 : 사우디는 지금! 대표님이 미국에서 돌아오신 후에 저와 중동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바 있습니다. 우리 회사는 종종 어떤 이슈에 대해서 오픈 디스커션을 합니다. 꼭 저라서 대표님이 편하게 이 주제를 꺼내신 건 아니에요. 다만 그때 관련해서 게이머스8이 종료되는 시점에 제가 (상황상) 새로운 이니셔티브가 발표될 것 같다고 언급드린 바 있어요. 아카이브에도 언급했지만 이런 것은 예측 같은 것들이 아닙니다. 정황으로 판단을 하는 것이지요. 누구나 다 마찬가지입니다. 돈을 많이 쓰면 돈을 쓴 이유에 대해서 설명을 하려고 합니다. 사람들은 행위로 이해하지 않습니다. 설명을 하지 않으면 모릅니다. 이는 어떤 이성의 능력의 영역이 아닙니다. 좀 더 직관적으로 이해하려고 노력해보면 관심의 영역입니다. 우리가 길을 가다 누가 잔치를 열었으.. 2022. 9. 16. (9.2)Weekly InSIGHT #18 : 방송이 경쟁하는 것 이스포츠는 지난 20년간 많은 생태계적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태어날 때는 작은 연못이었지만 지금은 강이라고 표현해도 될 정도로 놀라운 발전이 있었습니다. 우리가 그 처음이라는 단어에서 주로 쓰는 표현은 '흰 탁구 테이블에 천을 덮고'입니다. 중계석을 처음 만들 때의 일화입니다. 이 일화가 특별히 오랫동안 우리 업계에서 언급이 되었던 이유는 이스포츠가 방송 위주로 성장했기 때문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그 중심에 케이블TV 방송국이 있었습니다. 시대는 변합니다. 역사를 돌아보면 시대가 변하게 되는 대부분의 결정적 계기는 기술의 발달입니다. 원양 항해 기술이 등장했기 때문에 대항해시대가 열렸습니다. 인쇄술이 발달했기 때문에 종교개혁도 불이 활짝 붙게 됩니다. 성경이 대량으로 보급되니 사람들이 직접 읽을 수 있.. 2022. 9. 2. (8.26)Weekly InSIGHT #17 : 글로벌 진출이 어려운 이유 우리 회사의 많은 분들은 지금 강릉에 계십니다. LCK 결승전과 연계된 프로모션 중에 저희 회사가 담당하는 부분이 일부 있기 때문이지요. 저도 주말에 강의 일정이 없었다고 한다면 강릉에 있었을 것 같습니다. 우리 회사 활동이 있기 때문에도 그러하지만 제가 LCK를 매우 좋아하기 때문이기도 그러합니다. 만약 제가 행사장에 방문했다면 방문기 비슷한 포스트를 하나쯤을 올릴 것 같긴 한데 일단은 이후에 공유할 만한 것이 있는지 한번 보도록 하겠습니다. 매번 위클리 인사이트를 작성하면서 한번도 공유할만한 내용이 없으면 어쩌나를 고민해 본 적이 없습니다. 그만큼 이 업계가 생동감이 넘친다는 의미로 해석해도 되겠지요. 거의 매일 소식들이 있습니다. 페이스북 그룹에서는 많을 때는 3~4개의 소식들을 다루기도 하지요. .. 2022. 8. 26. (8.19)Weekly InSIGHT #16 : 상장 기업 순손실을 바라보는 관점 개인적으로 대표님께 농담을 가끔 하는 편인데 이를 테면 '나 PC방 창업하는 거 도와줘' 같은 멘트들입니다. 처음에는 대표님이 "아~ 그런 이야기 좀 하지 마세요." 하시다가 (하도 하니) 이제는 아예 별 대꾸를 안 하세요. 저는 사실 이런 저를 알고 있고 회사 내에서 제가 개인적으로 마음을 좀 편해하는 전이사님한테는 그런 저에 대해서 정직하게 고백한 것도 있고 그래요. 내용은 '나는 자격지심이 있는 것 같다. 불안이 있다. 어렸을 때 이런저런 상황 속에서 생겨난 것 같다.' 그런 것들이에요. 가끔 페이스북에서의 논조를 바탕으로 저의 이미지를 비춰보시면 별로 안 그래 보일 수 있지만 사실 있는 그대로를 보면 그저 아주 약한 한 명의 인간일 뿐이지요. 이 프로젝트가 처음 시작할 때는 이메일이었고 그때도 편.. 2022. 8. 19. (8.12)Weekly InSIGHT #16 : 재해석이 필요한 시대 이번주는 제가 휴가였기 때문에 특별히 주간 이슈들을 정리하지 않습니다. 한주일동안 미디어를 멀리하고 살았어요. 이번주는 휴가외로도 중부지장에 폭우가 쏟아진 주간이었습니다. 우리가 모두 안녕한지가 궁금합니다. 만약 그러하시다면 정말 감사할 일입니다. 우리는 살면서 거의 겪어보지 못했던 것들을 연속으로 마주하면서 살고 있는데 인간의 한계와 또 자연의 위대함을 동시에 절실해 깨닿게 되는 시기라 보여집니다. 우리는 예를 들어 1+1은 2를 배우는 이유가 시험에서 즉시 결과값을 얻기 위해서와 같은 것에 익숙합니다. 따라서 이스포츠를 배운다고 할 때도 이스포츠와 직접적으로 연관이 있는 것에서 어떤식으로든 지식을 추구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대게 우리에게 중요한 영감을 주는 것은 실제로는 이스포츠 내에서는 못찾는 경우.. 2022. 8. 12. 이전 1 2 3 4 5 6 7 8 ··· 1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