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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회사 사람들25

디자인, 기술과 지식의 영역 #1 with 김현수 디자이너 필자는 디자인이라는 단어를 이미지(image)를 만든다(ceate)는 뜻으로 이해하고 있다. 여기서 이미지는 그림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형상(shape or form)을 말한다. 달리 말하면 형체가 없는 것에 생명력을 불어 넣는 작업이 디자인이다. 일상 생활 속에서 자연히 다양한 소재들을 발견한다. 하늘, 빛, 그림, 영화, 음악, 돌, 나무 등 모든 소재들은 어떤 활용을 하는가에 따라서 우리에게 매우 유익한 가치가 된다. 유무형을 가릴 것 없이 소재를 활용하는 것을 공예(craft)라고 한다면 공예품(craftwork)의 그 맨 첫 작품을 만드는 작업이 디자인이라 할 수 있다. '그렇다면 과연 누구를 위해 무엇을 어떻게 만들어서 보여줄것인가?' 이 물음에 대해서 오랫동안 고민한 흔적이 있는 현수님의 이.. 2022. 2. 15.
'망캐'를 찾아서 #2 with 김재철 기술감독 "기술 감독은 없어지지는 않을 것 같아요. 없어지기 힘든 이유는 조율자이기 때문이에요" 작가 : 보통 기술 감독이 없어지지 않을 이유란 방송을 함에 있어 기술에 대한 의존도가 앞으로 더 높아질 것이기 때문이다라고 생각할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답변이었다. 행사를 나가면 항상 텅 빈 곳에 무대를 세우고 기타 장비들이 들어와 세팅이 된다. 여기에는 반드시 전기가 들어와야 한다. 그런데 이 전기는 음향과 조명이 같이 사용을 할 수가 없다. 조명이 음향에 잡음을 유발할 수 있다. 전기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보통 음향과 조명은 그래서 관계가 좋지 않다. 조명은 보통 큰 파워를 사용하는데 자기장이 발생해 음향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그 외로도 생각보다 문제들은 자주 발생한다. 사람들은 이런.. 2022. 1. 27.
'망캐'를 찾아서 #1 with 김재철 기술감독 "실장님!! 혹시 근성의 44 주사위를 돌리다'를 아십니까?" 메이플 용어다. 최근에는 그런 MMORPG 게임이 거의 없지만 과거에는 캐릭터의 스탯을 랜덤으로 부여하던 시절이 있었다. 지금으로 따지면 리세마라 같은 것으로 리니지가 대표적이다. CON 18요정을 맞추기 위해서 하루 종일 스탯 부여 버튼을 누르던 시절이 있었다. 그런데 그시절의 또다른 게임이 메이플이다. 메이플에서 44란 STR(4)/INT(4) '최저 스탯'을 말하는데, 한마디로는 도적을 위한 스탯이다. STR과 INT가 낮다는 말은 상대적으로 DEX과 LUK가 높다는 뜻이 된다. 나무위키에 의하면 스탯이란 다음과 같다. "메이플스토리 스펙의 시작점으로, 자신의 데미지를 가늠케 하는 간접적인 지표이며 통칭 스공이다." 좀 처럼 잘 나오지 .. 2022. 1. 26.
준비와 결심 #2 with 전은호 팀장 (라이엇 전담팀 전은호 팀장 인터뷰 하편) 4, 라이엇 전담팀은 당시 환경과 상황은? 지난 6월, 리그오브레전드 종목을 하나로 시작했다. 그런데 (예상하지 못했던 부분) 이렇게까지 촘촘하게 대회가 진행이 될 줄 몰랐다. 이후 바로 와일드 리프트 대회를 했다. 그리고 한 달 만에 발로란트 대회를 해야 한다고 했다. 발로란트 대회가 끝나기 전에 이미 리그오브레전드 대회를 한번 더 하고 싶다는 연락을 받았다. 막 팀이 만들어지고 세팅해 나가면서 그 모든 일들을 동시에 처리해야 했다. 대회만 이랬다는 의미다. 다른 일들도 많았다. 그저 정신이 없었다는 말로는 부족하다. 라이엇과의 관계 형성도 에너지가 필요한 일이었다. 초기(배틀 아카데미아 때)에 서로가 서로를 잘 몰랐다. 우리팀이 라이엇에 어느 정도 확신을 줄.. 2022. 1. 18.
준비와 결심 #1 with 전은호 팀장 모든 것은 우연이다. 우리는 많은 것들을 자신의 의지의 반영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예를 들어 내가 무언가를 보는 것은 내가 스스로 결정하는 것 같지만 전혀 아니다. 창문을 열어서 내 눈에 보이는 풍경도, TV를 틀었을 때 나오는 그 시간대의 프로그램도, 병원 로비에서 우연히 보게 된 뉴스도, 전부 이미 다 정해져있는 것이다. 그래서 무언가를 보게 된다면 그것은 그저 우연히 보는 것이다. 오직 무언가 내가 정한다는 것의 의미는 내가 보기로 결정을 하고 그것을 열심히 보는 것 밖에 없다. 그런데 재미있는 점은 내가 보기로 결정을 하지 않으면 그 정해져 있는 것들을 볼 수 없다는 것이다. 내게 올 우연을 마주할 수 없게 된다. 우리 인생은 이와 완전히 같다. 눈을 들어 보려는 시도를 하지 않.. 2022. 1. 17.
함께 꿈을 꾸는 방법 - 게임코치 아카데미 이승훈 원장 긴 세월 연락이 없다가 어느 날 갑자기 연락이 오는 친구가 있다. 연락을 하는 이유는 생각이 났기 때문이다. 생각이 나게 된 근거는 페이스북에 포스트를 보았거나 등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근본적인 것은 본 것 그것이 아니라 '찾아야겠다는 결심을 하는 것' 그것이다. 나를 찾아왔을 때 보통 해주는 이야기가 있다. 초심에 관한 이야기다. 지금부터 할 이야기는 꿈을 찾는다는 것은 꿈이 무엇인지 안다는 것이기도 하지만 실현해 내는 방법에 대한 것이기도 하다. 1, 회사에 합류할 그때쯤에 대한 이야기를 해달라 대학생이었다. 스타트업 그중 교육업에 관심이 많았다. 그러던 어느 날 중학교 동창의 페이스북에 리-트윗된 대표님의 계획을 보았다. 그 친구를 통해서 대표님을 소개받았다. 회사의 설립 이념과 철학.. 2022. 1. 3.
결과를 찾아가는 과정!! - G.C.L 문희찬 프로듀서 2부 앞선 인터뷰에서 G.C.L 채널에 대한 희찬님의 이해와 글로벌 채널의 적응기 등을 들었다. 채널의 철학과 세련됨, 그러나 글로벌화라는 것은 난제였다는 것이 주된 내용이었다. 그러면 콘텐츠가 인정받기 시작한 시점부터 우리에게 더 절실히 필요한 것은 무엇이었을까? 희찬님은 과연 이후에는 무엇에 초점을 맞추고 있을까? 레딧을 홍보 창구로 적극 활용했다. 특별한 이유가 있나? 레딧 밖에 없었다. 수요와 트래픽으로 인해 그곳에는 잠재적 시청자가 있다고 판단했다. 레딧은 분야별 커뮤니티가 다 들어 있는 거대 플랫폼이다. G.C.L의 콘텐츠는 가볍게 즐길만한 스넥 콘텐츠가 아니다. 굳이 따지면 코스요리다. 코스요리의 소비를 위해서는 특별한 의지와 시간이 필요하다. GCL 스토리 영상과 같은 콘텐츠는 필요에 정확히 부.. 2021. 12. 7.
결과를 찾아가는 과정!! - G.C.L 문희찬 프로듀서 1부 비대면이지만 오랜만에 서면이 아닌 인터뷰를 진행했다. 개인적으로 우리 회사 사람들을 만나는 것은 이슈와 상관없이 늘 즐거움인데 특별히 나눌 이야기가 있다면 더할 나위 없지 않을까? 항상 회사에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와 개인의 이야기를 함께 풀어내기를 원했다. 더 자세히 설명하면 회사에 속한 구성원의 이야기가 필요했다. 그러던 찰라! - 마침 희찬님이 레이더에 걸렸다. G.C.L은 올타임 필자의 최애캐이지만 항상 '소비'와 '생산'은 다른 영역이다. 게임을 하는 것과 게임을 만드는 것이 다른 것과 같다. 희찬님은 입사를 통해 소비자에서 생산자로 바뀌었고 어떤 고민과 실험을 통해서 G.C.L 글로벌을 궤도에 올려놓고 있을까? 우리가 그 답을 찾는다면 지금 우리가 하는 다른 일에도 확신을 가질 수 있지 않을까?.. 2021. 12. 6.
레벨업지지 미래와 그 근거 개발팀을 이끌고 계시는 김병규 본부장님은 블로그 비쥬얼 업그레이트 특집을 위해 숨겨두었던 카드다 그리고 금일 완성! 정말 오래 기다리셨다. 간단한 소개 부탁드린다 게이머의 삶을 더 행복하게 하고 싶은 개발자 김병규다. 레벨업지지에 합류하기 전에는 NHN과 네이버, 그리고 스타트업에서 백엔드 개발자로 커리어를 쌓아왔다. 지금은 빅픽처인터렉티브에서 개발 부서장으로 레벨업지지 플랫폼을 개발한다. 그 외 QA/데이터/애자일 문화 등도 체크한다. 특히 플랫폼과 조직이 빠르게 성장하는 과정에서 개발력의 밀도를 유지하는 방법에 대해서 고민하는데에 시간을 많이 할애하고 있다. 그 외 개인적으로는 토이프로젝트를 통해 무언가를 만드는데 주로 관심이 있다. - 최근 우리 기업은 닥지지를 인수했다 - 기술, 플랫폼, 기타 서.. 2021. 10. 25.
플랫폼과 함께 성장하는 개발자 '박성렬' 자기 소개 부탁드린다. 어떤 과정을 통해 빅픽처인터렉티브에 입사하셨고 현재 어떤 직무를 맡고 계신가? 현재 프론트엔드 개발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프론트엔드란 '앞단'으로 번역이 되는데 보여지지 않는 부분에서 데이터를 관리하는 백엔드에 대응하는 단어다. 사용자가 접속해 있는 레벨업지지 웹페이지의 화면에 서버에 축적된 데이터를 표기하는 역할이다. 따라서 사용자가 웹 혹은 앱을 이용하는데 불편한 점이 있다면 이를 가장 앞장서서 개선한다. 지금 개발하고 계시는 부분에 대해서 자세히 알려 달라 레벨업 사이트에서 프로게이머와 아마추어 게이머를 코치와 수강생으로 연결해주는 교육 플랫폼인 'LVUP 코칭'을 개발하고 있다. Vue.js라는 프론트엔드 프레임워크를 사용하였고, 해당 기능에는 원활한 교육이 가능하도록 실시.. 2021. 8. 31.
백앤드 개발 팀장에게 레벨업지지란 빅픽처인터렉티브에 개발 본부에 합류한 시점과 현재 맡은 업무는? 빅픽처인터렉티브에는 2019년 10월에 합류해서 이제 입사한 지 2년이다. 플랫폼 개발팀의 백엔드 파트 리드로 입사했고 현재는 백엔드 개발 팀장이다. 최근 전사는 크루 단위로 조직을 개편했다. 이스포츠 대회를 담당하는 대회 크루와 온라인 코칭을 담당하는 크루에 속해 있으며 여기서 개발과 인프라를 담당하고 있다. 레벨업지지 플랫폼 개발을 위한 테크 리드를 진행하면서 빅픽처인터렉티브 만의 유니크한 개발 문화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기에 그 부분에 특히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레벨업지지 플랫폼 개발 과정 중에 특별히 이야기해 줄 만한 에피소드가 있나? 빅픽처인터렉티브에 입사하고 처음 맡았던 프로젝트라 모든 면에 고생이 많았다. 그런데 그중.. 2021. 7. 19.
빅픽처의 오늘과 미래 자기가 자기를 인터뷰 하는 것이 가능할가? - 세상에 불가능 한 것이 있으랴 - 자~ 그럼 시작해보자 빅픽처의 대외협력실장 구마태 인터뷰 그는 빅픽처에서 어떤 일을 하고 있는가? 현재 대외협력 업무를 맡고 있다. 우리가 생각하는 대외협력이란 일종의 창구와 같은 역할이다. 사람들은 핸드폰을 고치 위해서 AS센터를 방문하거나 통장을 개설하기 위해서 은행을 방문한다던가 다양한 이유로 어딘가를 찾는다. 그런데 만약 그곳에 창구가 있다면 누구를 만나서 무슨 이야기를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더 이상고민할 필요가 없다. 바로 창구에 가면 된다. 창구에 가면 창구가 다 알아서 해준다. 이처럼 우리가 이해하는 대외 협력일이란 이 창구와 동일하게 빅픽처인터렉티브와 소통이 필요한 사람들의 어떤 이슈라도 그것을 받고 신속한 해.. 2021. 7. 1.